카우치서핑(couchsurfing.org)이 내게 엄청난 인연은 안겨주었다.
플로브디브(Plovdiv)라는 곳에서 머물곳을 카우치서핑에서 찾다가 카밀라(Kamila)와 연결이 되었고 그녀의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게 된것이다.
폴란드출신의 카밀라는 교환학생으로 3개월간 이곳 불가리아에 와서 불가리아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올 12월 말이면 폴란드로 돌아갈 예정인데 적당한 타이밍에 내와 연결이 된 것이다.
그렇게 머물게 된 그녀의 기숙사.
이곳 기숙사는 남/여가 한 건물에서 같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무리없이 나도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ㅎ
2인 1실로 운영되는 기숙사인데
운 좋게도 카밀라의 룸메이트는 진작에 따로 다른 친구와 방을 구해 나갔다고 한다.
게다가 내가 카밀라의 첫번째 게스트라고 한다.
그동안 그녀도 게스트였지 호스트였던 적은 없다고...
아무튼 그렇게 그녀의 기숙사에 게스트로 초대되었는데
같은 학교에서 공부중인 다른 폴란드 친구들도 내게 소개를 시켜주었다.
그렇게 해서 카밀라를 포함해 7명의 폴란드 걸친구들을
불가리아에서 알게 된 것이다.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런 상황.
게다가 7명 모두 친절하고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들!
도착한 첫날부터 맥주와 과자를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새벽 2시까지 친분을 다져나갔다.
한번에 7명의 여자와 한 공간에 있을 기회가
그것도 외국인과
업무상 만남 같은게 아니라
친구사이로...
좀 처럼 있을 수 없는 그런 기회가 내게 생기다니...
난 역시 럭키가이!!
하루 더 머물고 떠나야 하는데...
아.. 좀 아쉽네.ㅎ
내일은 함께 음식 만들어 먹기!
또 한번 비빔밥 만들어야지!ㅎㅎ
날씨는 비록 점점 추워지는 유럽이지만
내 마음은 점점 뜨겁게 데워지고 있다!
오늘도 행복하구나!!!